라카통 & 바살의 인간 중심 건축 혁신

2025. 5. 3. 20:00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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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통 & 바살(Lacaton & Vassal)은 파괴 대신 변형, 새로움보다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며 **사람 중심의 건축**을 실현한 프랑스 출신 듀오 건축가예요. “없애지 말고, 더하라”는 그들의 슬로건은 단순하지만 매우 급진적이죠.

 

대표작으로는 **그랑 파크 보르도 리노베이션**, **트랜스포머 아파트**, **프레 데 라무르 복합 주택**, **르 그랑 오리옹**, **낭트 건축학교** 등이 있어요. 특히 기존 건물 리노베이션을 통한 사회적 접근이 인상 깊죠.

 

내가 생각했을 때 라카통 & 바살은 ‘건축계의 사회복지사’ 같아요. 그들은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의 권리**를 회복시키는 작업을 해왔고, 그래서 더 특별해요.

 

이들의 건축은 화려하지 않지만 진정성이 깊고, 미래 건축의 방향성을 바꿔 놓은 실천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어요. 2021년 프리츠커상 수상은 그런 철학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죠.

라카통 & 바살의 생애 👥

안 루카통(Anne Lacaton)은 1955년생 프랑스 파우 출신이고, 장 필립 바살(Jean-Philippe Vassal)은 1954년생이며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태어났어요. 두 사람 모두 **보르도 건축학교**에서 공부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파리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죠.

 

1987년 니제르에서의 **현장 경험**은 이들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어요. 당시 열악한 자재와 환경 속에서 저비용으로 고효율 공간을 만드는 법을 체득하며, 실용적이면서 인간 중심적인 설계 철학을 발전시켰어요.

 

1993년 '라카통 & 바살 아키텍츠' 사무소를 공식 설립하고, 프랑스 전역의 공공 주택 프로젝트와 도시 재생 사업에 적극 참여했어요. 이들은 특히 **리노베이션**을 통해 낙후된 아파트 단지를 재건축 없이 되살리는 방식으로 국제적 주목을 받았어요.

 

건축 외적으로도 두 사람은 교육자로 활동했어요. 안 루카통은 ETH 취리히 교수로 재직했고, 장 필립 바살은 베를린과 파리에서 건축 교육에 기여했어요. 실천과 교육, 둘 다를 중시한 건축가였죠.

 

2021년, 이들은 건축계 최고 영예인 **프리츠커상(Pritzker Prize)**을 공동 수상하며, 그들의 건축이 단지 구조물이 아닌 ‘사회적 선언’임을 세계에 알렸어요.

건축 철학과 '파괴 없는 진보' 🧱

라카통 & 바살의 철학은 “절대 철거하지 마라(Don’t demolish)”라는 원칙에서 시작돼요. 그들은 기존 구조물을 없애는 대신, 가능한 것을 ‘보존’하고 ‘확장’하는 방식으로 새 공간을 창조했죠.

 

이들은 대규모 건축보다 일상의 질을 향상시키는 작은 개입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요. 불필요한 허세나 형태 중심의 디자인을 철저히 배제하고, **기능, 확장성, 사용자의 자유**를 최우선 가치로 두죠.

 

특히 **넓고 유연한 공간 확보**, **빛과 통풍의 적극적 도입**, **건축 비용 최소화**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설계를 실현해요. 이건 공공주택, 학교, 복지시설에서 더욱 강하게 드러나요.

 

그들에게 건축이란 고정된 조각이 아니라, 변화에 유연한 **살아 있는 시스템**이에요. 기존 구조에 '무엇을 더할 것인가'를 통해 삶의 존엄을 회복시키는 철학, 그게 바로 라카통 & 바살의 방식이에요.

 

그들은 건축의 질문을 바꿔요. “이걸 어떻게 새로 지을까?”가 아니라, “이걸 어떻게 더 좋게 만들까?”로요.

🛠️ 라카통 & 바살 철학 요약표 📊

핵심 철학 설명
비파괴 설계 철거 없는 보존과 확장 중심
사회적 존엄 회복 공공건축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사용자 중심 공간의 유연성, 빛, 공기, 자유의 확보
저비용 고효율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가치 극대화

 

리노베이션과 재료의 전략 🪟

라카통 & 바살은 고가의 재료보다 **가볍고 실용적인 산업 자재**를 선호해요. 폴리카보네이트 패널, 금속 골조, 플렉시글라스, 아크릴, 이동 가능한 벽체 등을 통해 공간을 ‘확장’하고 ‘전환’하는 구조를 설계하죠.

 

이들의 대표 전략은 기존 건물 외부에 **그린하우스 구조(온실형 볼륨)**를 덧붙이는 방식이에요. 이건 채광, 단열, 환기를 모두 잡는 동시에 거주자의 선택지를 넓혀줘요. **프레 데 라무르**, **그랑 파크 보르도**에서 특히 잘 드러나죠.

 

또한 ‘기존 구조의 노출’을 미학으로 삼고, 인테리어를 ‘완성’시키기보다 **사용자가 꾸며가는 여백**으로 남겨둬요. 디자인은 건축가가 마무리하는 게 아니라, 사용자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에요.

 

이들의 재료 선택은 비용 절감만이 목적이 아니에요. **재료를 통해 삶의 다양성을 표현**하려는 철학적 의지가 담겨 있죠. 그래서 차가운 철도, 그들 손에선 따뜻한 공간이 돼요.

 

결국 이들이 말하는 건축은 ‘고급’이 아니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의 가능성**이에요.

대표작과 사회적 프로젝트 🏘️

✅ **그랑 파크 보르도(Grand Parc Bordeaux)** 프랑스 보르도의 낡은 고층 아파트 3개동을 철거하지 않고, 각 유닛 외부에 유리 온실을 확장해 **평균 40㎡의 주거 면적을 무상으로 늘린** 혁신 프로젝트예요.

 

✅ **낭트 건축학교(École d’Architecture de Nantes)** 오픈된 구조와 비정형적 평면, 옥외 교실, 이동식 파사드로 기존 교육공간의 경직성을 깨뜨린 유연한 건축물이에요. 건물 자체가 ‘건축 실험실’ 같은 역할을 해요.

 

✅ **프레 데 라무르(Frac Nord-Pas de Calais)** 기존 조선소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해석한 리노베이션 사례예요. 외피는 단순하지만, 내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했죠.

 

✅ **트랜스포머 아파트(Transformation of 530 dwellings)** 파리 외곽의 공공임대아파트 530세대를 철거 없이 리노베이션해, 에너지 효율과 공간 품질을 극적으로 향상시킨 프로젝트예요.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대표적 사례예요.

 

✅ **르 그랑 오리옹(Le Grand Horizon)** 프랑스 뚤롱에 지어진 공공주택 단지로, 각 유닛에 넓은 발코니와 빛의 흐름을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에요. 작은 비용으로 큰 공간 가치를 창출했죠.

세계 건축계에 남긴 영향 🌍

라카통 & 바살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축’이라는 패러다임을 현실로 옮긴 듀오예요. 디자인보다 기능, 외형보다 사람, 철거보다 재사용을 외치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죠.

 

그들의 철학은 유럽 전역의 공공건축 정책에도 영향을 줬고, 실제로 프랑스 정부는 이들의 리노베이션 방식을 모델로 채택하기도 했어요. 도시 재생의 핵심 화두를 바꾼 셈이죠.

 

또한 건축을 ‘정치적 행위’로 보는 시각을 건축계에 퍼뜨렸어요. 누구를 위해, 어떻게 지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우리 모두가 고민하게 만들었죠.

 

젊은 건축가들은 이들의 작업에서 ‘윤리성’과 ‘건축적 실천’이 결합된 모델을 배우고 있어요. 화려하지 않지만 가장 깊은 울림을 주는 작업들이죠.

 

라카통 & 바살은 건축의 방향성을 사람에게로 되돌려준 소중한 건축가들이에요.

🧭 라카통 & 바살 영향 요약표 📊

영역 영향력 대표 사례
공공건축 혁신 철거 없는 도시 재생 모델 정립 그랑 파크 보르도
저비용 고품질 건축 기존 자원의 재해석과 효율적 구조 트랜스포머 아파트
윤리적 건축 실천 사회적 약자 중심의 공간 설계 프레 데 라무르

 

비판과 사회적 의제 ⚠️

라카통 & 바살은 일부 건축계에서 “디자인이 부족하다”, “미적 감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해요. 지나치게 실용성과 기능성에 치우친다는 의견도 있죠.

 

또한 기존 건물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은 **건축가의 창의성을 제한한다**는 비판도 나왔어요. 하지만 이들은 창의성이란 화려함보다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말해요.

 

건설업계와 일부 정치 세력은 이들의 저비용 전략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해요.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한 복합 건축 시장에서는 오히려 배척되기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계속 질문을 던져요. “우리는 누구를 위한 건축을 하고 있나요?”

FAQ

Q1. 라카통 & 바살은 누구인가요?

A1. 프랑스의 건축 듀오로, 리노베이션 중심의 윤리적 건축으로 유명해요.

Q2.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나요?

A2. 절대 철거하지 않는 ‘비파괴 설계’, 사람 중심 공간, 비용 절감을 중시해요.

Q3. 대표작은 어떤 것이 있나요?

A3. 그랑 파크 보르도, 낭트 건축학교, 프레 데 라무르 등이 있어요.

Q4. 왜 재료가 단순하죠?

A4. 실용성과 비용 효율을 위해 산업 자재를 활용하며, 삶 중심으로 접근해요.

Q5. 프리츠커상은 언제 수상했나요?

A5. 2021년에 수상했어요. 사람 중심 건축을 실현한 점이 인정받았죠.

Q6. 건축 디자인이 미흡하다는 비판은요?

A6. 그들은 미학보다 삶의 질이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어요.

Q7. 교육자로도 활동하나요?

A7. 네, 파리, 로잔, 베를린 등 여러 대학에서 건축을 가르치고 있어요.

Q8. 한국 건축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A8. 낡은 아파트 리모델링, 저소득층 주거 개선에 완전히 적용 가능한 모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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